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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폭풍의 씨앗_어느 무장친위대 병사의 2차대전 참전기 2차세계대전 참전기를 많이 보고 싶지만 인기가 없는지 번역을하는 사람이 거의없다. 기사예르가 쓴 잊혀진 병사라는 참전기를 만나고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른다. 알자스지방의 프랑스계로 독일 국방군으로 참전한 병사의 수기였다.....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다름아닌 무장친위대 토텐코프사단의 병사이야기다. ㅎㅎㅎ 책읽기에 앞서 혹독한 전장에서 살아남아 돌아온 병사라면 기적아니면 군수계나 인사계등등 행정업무를 보면서 생존확률이 높은 병사려니 하며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펼쳤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그 생각은 모두 사라졌다. 1938년 어린나이에 자원입대해 수용소경비업무, 폴란드전선, 프랑스전선, 소련의 동부전선 그리고 베르린공방전까지 두루두루 거치지만 매번 지옥같은 사선에서 살아남았다. 훈련병때는 어리버리하던 신병.. 더보기
로마인이야기 예전 친구집에 갈때마다 책장에 꽂혀 있던 로마인이야기 전집..... 그당시엔 단순한 영웅전기소설 쯤으로 생각해서 삼국지와 같이 묻혀버렸던 책이였는데...세월이 지나 더 많은 양의 정보가 귀에 들어오면서 새삼 로마인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1권은 역시나 삼국지처럼 조금 지루했고 특히 등장인물들의 긴 이름은 그리스로마신화의 도입부문을 읽는것 같은 착각마저 일으켰다. 결과적으론 모든 문맥을 이해하기위한1권의 도입부문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준건 말할것도 없다. 책을 보면서 가장 의야해 했던건 당시 로마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글로벌마인드 였는데 당시만해도 전쟁에서 패하면 그댓가는 참혹했다. 모든 가옥과 도시가 폐허로 변하고 주민들은 모두 노예로 팔려나갔으며, 엄청난 양의 조공을 받쳐야했다.. 하지만 로마인들은 .. 더보기
6.25전쟁사 낙동강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만난 책 '낙동강' 처음엔 낙동강 전선의 요약정리편인줄 알고....관심 밖에 두었다가 회사 선배가 구해줘 다 읽게된 책이다. 6.25 관련 서적을 몇권 안봤지만 이렇게 까지 디테일하게 묘사된 전쟁사는 처음만났고 1권을 읽을때 부터 눈을 뗄수가 없었다. 저자는 낙동강 전선에서 1사단 학도병으로 참전하면서 겪고 본 참상과 경험을 바탕으로 막대한 자료와 인터뷰 등을 통한 실증적 자료에 입각해 각전선의 흐름을 아주 훌륭하고 디테일하게 기록하고있다. 인천상륙작전을 기점으로 낙동강 전선을 돌파해 북으로 반격해 가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 지어진 아쉬움은 있지만 기존의 한국전쟁사료들을 일일히 비교 대조 분석 기록했으며 마치 6.25전쟁 백과사전같은 느낌마져 들게 하는 귀중한 책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 더보기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만 발취해 아래에 옮겨 보았다. 미래사회가 점점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위험사회로 가게되고 개인의 자유의지가 커지는 만큼 '존재의 불안함'도 커질 우려가 있다. 이럴수록 가장 필요한것이 '자아 정체성' 이다. 자아 정체성은 세상과 부딪치며 실수를 한기억, 그것의 피드백으로 얻어진다. 쉽게 말해 많이 넘어져 본 아이가 그만큼 자기 정체성이 강하다. 앞으로 분명 자아 정체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성공한다. 1.부모 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진단해 보라 부엌에 들어가는 일조차 익숙하지 않은 엄마가 어떻게 아이에게 먹일 이유식 준비를 하겠는가. 우선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한가부터 짚어보자. 2.아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한다 엄마가 전해 주는 사랑을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에 대해 .. 더보기
롬멜에게서 배우는 리더십 롬멜은 '사막의 여우'라는 별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장군이다. 별명과 같이 꾀가 많아 전장을 능수능란하게 누비고 다녀 얻어진것이지만, 그만큼 자기에게 철저하고 적과 아군에게 존경받았다는 의미이기도하다. 오늘날 정경계의 화두는 단연 리더십이다. 한사람의 리더십으로 나라와 기업의 흥망이 결정지어지는 전문ceo 시스템은 이렇듯 전쟁을 치르는 장군들에게서 많은것을 배우게한다. 특히 롬멜과 같이 프로이센 귀족출신이 아니면서 독일핵심 주류에 들어간 자수성가형은 모든이들의 본보기가 되고있다. 아무리 유능한 장군이라도 다양한 재능을 한꺼번에 가지긴 힘들지만 롬멜은 이를 충족게 하는 모범을 보여주었다. 롬멜은 1차세계대전을 치르면서 하위장교로써 일반사병들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것을 익히고 배웠다. 부대를 지휘할때는.. 더보기
(책)끝나지 않은 전쟁 6.25 이번 연평도사건때문인듯 사무실 밖이 시끌벅적하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광화문 한복판에서 전우회 모임 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응징하라! 행동으로 보여줘라! 친북좌파 처단하라! 등등 원색적인 말들이 외쳐지고 있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가 노병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으리라..... 이 또한 정확히 60년전 발생했던 6.25 한국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이기에 책이 들려주는 숨은이야기들이 더욱더 생생히 전해진다. 책 말미에 동해의 섬과 서해5도가 어찌하여 우리 손에 들어왔으며 지금의 NLL 이 형성되었는지 아주 자세히 알려주고있어 흥미를 배가 시켜준다. 책은.. 1. 그들은 천하무적이었나? _ 북한군의 T-34 2. 어둠 속에서 빛난 승전 _ 춘천전투 3. 쓰러지지 않은 용사들의 이야기 _ 강릉전투 4. 굴욕의 .. 더보기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아이가 쑥쑥 커가면서 그 시기에 맞는 육아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이가 있기전엔 그냥 냅두면 저절로 크는줄 알았는데 막상 키우려니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안가는것이 없다. 결국 이런저런 책에서 지식을 얻어본다. 육아를 하면서 나에게 제일 먼저 요구하는건 내시간을 모두 달라는 것이였다. 저녁마다 하던 PC게임, 영화받고 보기, 늦잠자고 늦게일어나기, 밀리터리의모든것 구경하고 사들이기 등등 이젠 옛말이되어버렸다. 어느새 내 취미는 뒷전이돼고 하나둘 밖으로 밀려나고 지하로 내쳐지고 계단으로 쫓겨났다. 그래도 그럴수 있는건 그것들을 잠시 미룰 수 있을 만큼의 크나큰 기쁨이 나에게 찾아온것이다. 하늘에서 천사가......... 뉴스에서 흔히만나는 반인륜적인 패륜아를 보면 그에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 아이는 태어나면.. 더보기
대전쟁: 김종민 예비역대령의 6.25 참전기 6.25 60주년을 맞은 올해.... 나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있다. 그 어느때보다 관련 서적들과 자료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접한 '대전쟁'은 백골부대(현 중부전선 3사단)출신 김종민장교의 6.25 참전기가 실려있다. 지금까지 6.25에 대한 큰그림의 접근만 있었지 초급장교의 피비린내나는 살아있는 최전선 이야기는 접하기 어렵던 터라 오히려 신선했다. 얼마전에 읽었던 백선엽 1사단장의 '군과나'역시 고급지휘관으로 주로 전선 후방에서 전략 전술을 지휘하는 큰그림을 그렸던 장군인 만큼 총탄이 빗발치며 사투를 벌이는 전선 냄새는 조금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은이는 일제치하에서 부터 해방과 더불어 6.25전쟁 전후의 대한민국 근대사를 함께한 산증인으로 당시 시대상과 삶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 더보기
'히틀러의 장군들'을 읽고... 2차대전 독일군 최고지휘부와 야전사령관들은 군사마니아들에게 연구대상이다. 많은 추축군과 연합군 장군들중 유난히 독일장군들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는건 왜일까?.... 이 책을 읽어보면 어느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한 나라의 군은 결국 정치가의 수족이 될수 밖에없다. 그것이 군의 존재이유고 이를 따르지않으면 당시로써는 살아남지 못했다. 1차대전 후 피폐해진 독일을 ...히틀러는 파시즘을 든 나치당을 앞세워 일어섰고, 민중들은 이에 열광했다. 당시로써는 너무나 불합리한 베르사이유조약을 걷어차고 국민들을 이끌어줄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를 원했고, 군부 또한 기를 살려줄 히틀러가 안성맞춤인 대통령이자 총리인 총통이 탄생한것이다. 하지만 반대세력이 있게 마련이고 군부역시 나타난다. 반히틀러의 성향을 지닌 장군들은 .. 더보기
히든 제너럴 을 읽고 역사에는 권력에 아부하거나 무서워하지않는, 자기뜻을 소신있게 펼치다 빛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전략가들이 많이있다. 아마도 이 책에 나오는 장군들이 대체로 그런 성격을 가진 강직하고 우직한 신념의 사나이들이다. 그들이 보여주었던 우국충절이야 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했던 진정한 영웅인 것이다. 10명의 역사속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1.위대한 지(知)장 만슈타인 2.신념의 지휘관인 스미스 3.황제의 남자인 야율초재 4.기갑부대의 아버지 구데리안 5.사형수였던 장군 로코소프스키 6.백마고지를 지킨 김종오 7.초원의 전설 묵특 8.러시아 군인에서 핀란드 대통령으로 만네르헤임 9.불독이라 불린 장군 워커 10.선지자의 유언 슐리펜 이다 한두명을 제외하곤 익히 알고있던터라 책 제목인 '히든 제너럴'이란 표현을 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