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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기-출발편

 

2번째 숙소인 페니슐라 리조트 내 수영장

 

 

여름휴가를 모아  인도네시아 발리여행을 다녀왔다
발리는 4~10월 건기  11월 부터 우기로 접어든다는데, 우린 비 한방울 맞지않았고 날씨가 정말 좋았다...

 

10월 26일~11월 3일(공식 휴가기간)     3일~6일(롬복섬 린자니 화산폭발로 공항폐쇄)  모두 합치면 11일 정도를 우연찮게 다녀왔다

 

지금에서야 얘기지만 출국하려고 발리 공항에 갔을때  공항폐쇄 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암담했다...방송이나 영화에서 보는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ㅠㅠ(정말 화산때문에 발리 다시는 가고 싶지않다)

 

발리 공항에서 새벽1시쯤  나와 택시기사들의 호객행위와 가격협상을 해가며 5성급 호텔에서 여관방으로 다운그레이드된 숙소는 정말 짜증이 났다. 언제 풀릴지 모를 공항을  뒤로 한채 의지할곳이란 로밍해간 휴대폰의 데이터를 풀고 문자와 전화로 도움을 청하는 방법 뿐이였다. 로밍 다량이용시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은 그딴 돈 신경쓸 여지가 없었다.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맘뿐이였다.

 

국내에서 대한항공에 전화해 우릴 물씬양면 도와준 형에게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발리 가기전 준비물

 

환전

한국에서 깨끗한 100달러로 환전해감, 환전할때 공항은 비싸니 집근처 가까운 은행에서 환전을 미리미리 하자(vip나 직장인 우대도 받을수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공항에 픽업을 하러 올 사람이 없을때를 대비해 새벽에 택시를 타야하니  조금만 바꿔간다(50만 루피정도). 택시비를 워낙에 후려치니 공항에서 꾸따지역까지 가깝지만 택시비를 높이 부르더라도 놀라지말고 50,000~100,000루피아 이상이면 절대 안간다고 해라..

15년 11월 9일 3시 현재 환율로 1만1,764.71 루피아--->1,000 원 이지만  우린 숫자에 약해 그냥 10,000루피아-->천원    100,000루피아면--->만원  그냥 이렇게 쉽게 0 하나 때고 계산하고 다녔다.ㅋㅋㅋㅋㅋ(ex. 하우머치?   투엔티 싸우젠!  아..2천원정도 하는구나..이런식 ^^)

현지에 가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 다닐때 뭐 사려면 만원짜리를 많이 쓰듯이 발리에는 10만루피아(100,000)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된다.  발리 현지에서 환전할때 작은 개인 환전소는 돈을 많이 쳐주지만 밑장빼기니 뭐 이런말이 많으니 조심하고 유리박스에 부스를 제대로 차린 money exchange 에가서 환전하자  그러면 여권을 보여달라고하고 바꿔준다(그냥해주는데도 있다)

큰돈을 환전하면 큰돈을 받아라    내가 발리에 있을때 100달러에 1,310,000~1,360,000루피아로 바꿔주었다. 그러면 100,000루피아 13장 이랑 잔돈이랑 해서 주는데,  20,000루피아 68장을 준다던가 그런식으로 받지말라는 얘기다.

여행중에 그런곳은 못봤지만..^^

 

ps: 자카르타에 사는 지인이 있어 발리에서 잠시 상봉했는데  거기 현지인 월급이 대략 250만 루피아 정도된단다.

예전에 다른나라에 갔을때  호텔클린 서비스 해주면 팁을 1달러 정도 놓고 나오니 딱좋았는데 발리에선 애매해서 잔돈 이것저것 막 놔뒀더니...지인이 하는말  야! 그걸로 뭘하냐  그사람들 점심값이 얼만데 하더라...^^  팁은 적당히 잘 놓고 오자...(대략 10000루피아 안팎)

 

카메라

요즘 스마트폰이 대세라 대부분 폰카메라를 사용하지만 야간이나 어두운곳에선 렌즈구경이크고 조리개가 밝은 카메라 하나쯤은 필요하다. 집에 있던 소니카메라(소니 NEx-5n)와 렌즈 50mm 1.8 + 16mm 2.8  렌즈 두개를 들고 갔다.

 

액션캠

소니 액션캠(HDR-AS100V)...  아융강 레프팅, 수영장에서 수중 촬영, 스노쿨링을 위한 하우징이 있는 액션캠이 있으면 좋다. 특히 하이바에 부착하거나 어깨나 가슴에 부착하는 형태의 액션캠 악세사리가 있으면 금상첨화.

-->나는 손목스트랩을 사서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쓸모가 없었다..ㅠㅠ 손목에 차고 레프팅 노를저으니 이건뭐 왔다갔다 하느라 화면만 어지럽고... 차라리 어깨용을 샀더라면 ...

 

스마트폰

현지에서 통화나 데이터를 많이 쓰고 싶다면  공폰을 가지고가서 현지 유심칩을 사서 사용하라. 유심칩(20만루피아)+ 현지 통신사 선불쿠폰 10만 루피아  총 30만루피아 정도 하면 된다....앞에서 말했지만 우리돈 대략 3만원

호텔에 가면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는 아이디와 비번을 주니 활용하면 된다  대신 속도가 조금 늦다....

인도네시아어로 휴대폰 씬빳띠 라고 한다

데이터를 채워 구글지도를 활용했다면 정말 좋았을것같다   국내에서 사간 발리 여행책자의 지도가 현지와 달라 무지 헤맨적이 있다 ㅠㅠ

 

나는 노트2를 사용중인데 하필 여행중 와이파이가 고장나 완전 짜증났었다...ㅠㅠ 귀국해서 당장 휴대폰부터 바꾸기로 맘먹었다.

 

전기

발리 현지에는 한국에서 쓰던 220v콘센트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어떤 리조트는 콘센트가 한개씩만 있어 돼지코콘센트 분배기를 휴대하면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

 

USB메모리

좋은 리조트나 호텔에는 최신 LCD  LED TV에 USB가 있어 대용량 메모리에 영화를 담아가면 영화도 볼수 있다.  6살인 딸래미를 위해  터닝메카드  요괴워치  헬로 카봇 담아가 심심해 할때 숙소에서 신나게 보여줬다

 

수영복 , 옷

발리에 미리다녀온 후기에 수영복이나 옷을 현지에서 싸게 사입어도 된다길래 갔더니 우리나라에서 사는것보다 더 비싼곳 많고   확실히 관광지라 물가가 엄청비쌌다....쇼핑하러 갔다가 입만 벌리고 그냥 나왔다...ㅠㅠ

숙소에 빨래 건조대가 있지만 빨래줄 하나 가져가면 좋을듯하다..

 

신발, 아쿠아슈즈

레프팅을 하거나 수영장이 아닌 물놀이장소에갈땐 아쿠아슈즈나 쪼리샌들이 있으면 좋다

우린 크록스를 신고가 내내 현지에서 그것만 신고 다녔다...

 

 비상약(의약품)

첫날 부터 신나게 먹고 놀고 해도 탈이 안나더니 일주일쯤 지나니 설사 병이 났다, 다행히 챙겨온 지사제와 유산균을 먹으며 좋아졌다

타이레놀, 지사제, 밴드(아쿠아밴드도), 연고, 종합감기약, 작은 소독약, 천연 모기퇴치제 등

 

 

가지고 갔지만 사용하지않아 짐만 된것들

 

모기장-----> 딸아이가 모기 알러지가 있어 물리면 엄청 퉁퉁붓고 힘들어해 가져갔지만 이상하게 발리에선 모기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날 눈팅이에 두방 물렸다 ㅠㅠ  이게 무슨 난리인지...

 

우산---->비가올줄 알고 두개나 가져갔는데 쓰지않았다.  뙤약볕에 양산으로 쓰면 좋다..

 

풀 타올---> 집에 있던 비치타올을 4개나 가져갔는데 쓰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했다...각 리조트나 호텔에 풀 타올이 배드마다 비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