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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writing)

소니 DSC-WX1 구입기


SLR카메라에 디지털센서가 필름을 밀어내면서 일안리플렉스카메라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자  유저들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오랫동안 동경의 대상이였던 시커멓고 덩치큰 DSLR을 어깨에 메면 멋스럽게 느껴졌다.  사진작가들이 연출하던 풍경들 또한 어렵지않게 만들어냈던 기쁨을 나는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어느샌가  지치고 찌들어가는 삶속에 묻혀 구석에 처 박힌 카메라가 여행갈때면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렸다.

자...이제 새로운 식구를 입양할때인 것이다...

작고 가벼우며  배터리도 오래가고 렌즈가 밝아 어두운데서도 잘나오고 손떨림 방지되고 HD급 동영상까지 모든걸 망라하는
초 쌰이언 울트라 캡쑝 짱 인 카메라를 계속 찾게 마련인다.
하지만 그런 카메라는 이세상에 없다..ㅠㅠ

400d + 탐론 17-50 을 보유한 나는 장차 태어날 아이를 위해 캠코더를 구입하기로 했다.


캠코더하면 소니....예전에 6mm테잎의 핸디캠 pc-120이던가 기억이 안나는데 일본에 놀러간 동생에게 부탁해 산적이있다.
국내에는 출시안됐던 제품인데 요긴하게 쓰고 장터에서 팔았다. 당시 화질은 괜찮았던 기억이 나지만
테잎이 쌓여가고  DVD로 컨버팅하는 노력이 만만치않았다. 

 

캠코더 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이 꽤 나왔지만 ----> 크기는 작고   메모리 타입에 아이와 물놀이를 즐길수있는  물건을 찾으니... 산요작티의 ca9 와 wh1이 최종 후보로 떠올랐다.

인터넷에 사용기를 뒤지느라 몇일이 걸렸다. 
최종결론은 wh1!



ca9

1. 1.5m 완전방수 짱!  <---정말 메리트 있다
2. 버티컬타입으로 손목에 무리가 덜감(사람마다 다르다 ), 대신 많이 흔들린다.
3. 동영상촬영은 무난하나 조리개값이 높아 어두운곳 촬영이 아쉬움 대신 카메라스틸 화질은 괜찮음
4.전반적으로 작지만 방수제품이라 cg10 보다 조금 더 두툼하고,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5.조금 찍다보면 바디가 뜨거워진다



wh1
1. 3m 완전방수 <----- 최고 최고
2.슈팅형타입이라 동영상 촬영시 안정감있고, 버튼 조작 쉬움
3.동영상은 조리개 값이 낮아 ca9보다 밝고 좋지만  스틸화질은 완전 꽝(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순 없으니..)
4.크기는 측면은 담배크기만해 작고 휴대가 좋음
5.배터리가 오래간다.

p.s: 산요는 광학손떨림보정기술을 아직 보유못했다고한다.
      일부 폄하 하는 얘기지만 작티의 동영상이 좋다고해도
      일반 디카수준정도라는 평이 의외로 많았다

하지만 결정하고 보니 ....... 아래와 같은 장면이 떠올랐다.
이건좀 아닌것 같다...........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ㅜㅜ (


답은 HD 동영상이 잘 나오는 뚝딱이였다..
그러던차에 소니 wx1, tx1   파나소닉의 zs3  코닥의 v1253,  v1233, z1275 가 동영사이 좋다는 평을 듣고
다시 조사에 착수했다.

결과는 wx1이 단연최고였다.

쬐끄만한놈이 어둠을 두려워하지않았고,  24mm 광각 g렌즈를 착용했다.
조리개가 f2.4로 매우 밝은 편이였고 광학5배줌
움직이면서 촬영하는 스위프파노라마에 광학 손떨림 보정기능
720p 30프레임의 hd동영상까지(동영상 촬영시 광학4배줌 제공)

바로 달려가 카메라에  8기가메모리스틱듀오를 장착후 입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