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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writing)

K7 2.4GDI 시승기


기아자동차 아침(모닝)을 타고 다닌지도 어언 5년...식구가 늘어나면서 더 안락하고 편하며 안전한 차가 필요하게 되었다.
NF소나타 출현당시 패밀리카로 찜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며 신차들이 쏟아졌다.

여러 정보를 수집해 판단한 개인적인 의견은...

YF
단점: 곤충룩을 입고 나타난 라지에터그릴 디자인(개인적인 취향임^^),난 NF디자인에서 약간 변형되길 바랬었다.ㅠㅠ
장점: 신차 출고 후 문제되던 부분 대부분 보완,

K5
단점: 싼티나는 내장.  세련되지 못한 센터페시아 디자인. 결국 깡통 실내,  뒷좌석 옆창이 높고 좁아 타는 가족이 답답하다고함(그러나 타본 결과 그렇게 나쁘진 않았음)
장점: 최근들어 보기드문 멋진 외관 디자인

sm5
단점: 주걱턱 같이 생긴 본네트 디자인, 낮은 연비, 비싼 차값
장점: 정숙한 주행성능

suv로 전환 하고자 투싼ix와 스포티지r을 살펴보면서 똑같은 형제 차에 디자인만 다를뿐 세단보다 밀리는 승차감을 떨쳐 버릴수가 없었다.
특히 이 두 기종은 동호회에서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다음은 준대형 세단. 직장인들의 꿈 그랜져hg2.4와 k7gdi  2.4가 눈에 들어왔다.

그랜저HG
단점: YF랑 형제차 같아 아이덴티 약함. 그랜져라는 이름 자체가 너무 부담 ^^   출시된지 얼마 안돼 개선할점 속속 등장
장점: 그랜져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30대 중 후반의 차로 디자인이나 가격면에서 많이 다가옴
파노라마 썬루프 개방감이 제일 큼. 소나타랑 비슷해도 좀더 중후하고 스포티한것이 아주 인상적인 디자인

k7
내가 시승한 차는 k7 2.4 gdi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접근하니 웰컴기능이 작동하고 운전석에 앉자마자 키조작없이 시동을 거는 신기함을 느끼며 버튼을 눌렀다. (참고로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버튼을 누르면 acc  on  꺼짐 만 반복된다.)

시동을 켜면 생각보다 엔진소음이 좀 있다.... 직분사  gdi 엔진이라 그렇단다. 소리는 예열받은 후 작아지긴했다.
그래도 이급에서 이정도 소린 과하다 싶긴하지만 엔진 특성이라는데 뭐 할말있나...ㅋ

실내는 넓고 안락하다.  뒤좌석에 타본 와이프가 넓고 편해 좋단다.
모닝만 타다가 갑자기 4계단 도약한 차다보니 비교 자체가 안된다.

네비게이션이없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후진기어를 넣으면 룸미러에 후방주차시스템(후방카메라)이 작동해 후방의 영상을 룸미러에 보여줘 매우 유용했다.  차뒤에서 놀고있는 어린아이나 물건들이 모두보여 아주 좋았으며 후방경보 시트템까지 작동해
조금만 신경쓰면 불안한 후진주차를 해결 할 수 있을것 같다.
비싼 정품네비가 없어도 통합룸미러 기능만 있으면 차값을 조금 아낄 수 있을것 같다

엑셀를 밟으면 금방 튀어나갈듯한 남아도는 힘은 없지만 이내 쏜살같이 치고 나간다.
좁은 골목을 이리저리 나갈때 차폭 계산이 힘들어  전방 경보시스템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옵션이다)

새차라 속도를 많이 못내 120~130km까지 밟았는데 rpm이 2000을 약간 넘는 선에서 유지됐다.
고속도로에서는 확실히 밟는대로 달려줘서 모닝때의 주행 스트레스는 없었다.(비교 자체가 불가능^^)  그러나 정말 조용할줄 알았는데(너무 기대한 나머지) 어느정도 소음은 올라왔다.  확실히 소음은 sm이 좋다..

크루즈 컨트롤을 테스트 했는데 오~ 정말 유용한 기능이였다...하지만 차가없는 곳에서 진가를 발휘하지만 우리나라 같이  왔다 갔다 하는 운전자가 많으면 켰다 껐다 하는 번거로움이 자주 발생했다.  차량간격을 맞추며 속도를 유지해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을 탑재한 그랜져가 생각났다.

하이패스단말기가 룸미러에 통합되어 정말 편리했다. 하이패스가 이렇게 편한지 첨 느껴보는 순간이였다 ^^  근데 톨게이트 통과할때 30km가 뭐니 ㅜㅜ...

연비는 고속도로주행이니만큼 공인연비보다 더 나왔고  새차냄새가 많이나 머리가 좀 아프다....

주차 후 다시 출발할때 풋 브레이크에 익숙치않아 그냥 출발하면 경보음이 난다...신경좀 써야할듯하다...

요즘 많이들 하는 파썬(파노라마 썬루프)은 없는 차였지만 매장에서 비교했을때 지금 까지 개방감중 최고는 그랜져hg다..
파썬이라는게 사실 한통유리가 아니고 썬루프 2개를 앞뒤로 달아  앞쪽미러만 오픈되는 시스템이여서  푸조의 통유리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
와이프가 파썬을 무지무지 좋아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반대다...^^    한국에서 나온 파썬을 아직 믿지못하겠다.....

한가지 단점은 차가길다는것이다...  주차장 시스템이 잘된곳은 상관없지만 작은 골목이나 이면도로에선 차가 제법길어 주차하기가 좀 불편했다.

전반적으로 시승한 소감은 매우만족이지만 아쉬운건 차가 좀 길다는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