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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

속초 설악워터피아 10배 즐기기

7월 15~17일 속초에 놀러가 워터피아를 이용했다.

처음가는 워터파크 이다보니 뭘 준비해 가야할지 몰라 비치수영복 실내수영복 다 챙겨갔고, 수영하다가 중간 중간에 먹을 간식 바나나 빵 음료 등등 몽땅 쑤셔넣어 한보따리 가방메고 매표소로 갔다.

나같이 큰가방 들고 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6.25 피난 가는듯한 모양새가 영~ 촌스러웠지만..일단 들어가 판단하기로 했다.

매표소에서 가격표를 보니  종일권이 73000원이나 했다~ 헉 뭐가이리 비싸..... 사실 제휴 카드 본인할인 40%에 동반가족 2명은 20%로 할인 받으려고 갔는데 넘 비싸서......나름  우리끼리 일행이 아닌것처럼 각자 떨어져 따로 따로 티켓을 구매하면 3명모두 각각 40%씩 할인 받을 수 있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데......매표소 아가씨가 지갑을 다 보여달라면서 카드를 일일히 확인하더니 할인 받을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골라내어 결재해 주었다 .......결국 3명 모두 각각  현대, KB, NH카드로 40%씩 할인받는 촌극을 벌였다....

대신 할인카드에 마일리지나 실적이 있어야만 차감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직원들도 입장료가 비싼걸 주지시키면서 할인할 수 있게끔 최대한 도와주었다...(자기들이야 손해 보는 장사 아니니)
할인 40% 못받고 들어가는건 거의 반 병신인듯했다..ㅠㅠ

터피아 가기전에 사전정보를 많이 모아야한다....우린 아무 대책없이 갔다가 돈만 더 쓰고 왔다. 

그리고 7월 15일 부터 성수기가격이라니....아놔



풀장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모자를 써야하는데 꼭 수영모가 아닌 야구모자도 가능했다.   우린 그것도 모른채 자세 안나오는 고무수영모로 돌아댕겼다....

17개월 된 딸을 위해 받침있는 튜브를 하나 샀는데 32000원이나 했다..ㅠㅠ  인터넷으로 12000~15000원이면 사는걸...
미리미리 준비해야한다...
근데 더 기막힌건 비싸게 산 튜브를 우리딸이 거부해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집에 가져왔다..

집에 구명조끼가 두개나 있는데 그걸 못챙겨가서 두개 12000원에 대여했다,  혹 집에 아기 구명조끼도 있다면 꼭 챙겨 가면 좋다. 
아기 구명자켓은 귀부분까지 패드가 올라와있어 혹시나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더라도 머리를 보호해준다..


물놀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싶다면 꼭 하우징이나 방수팩을 이용하면 좋다. 특히 휴대폰을 가져가려면 방수팩은 필수.   
딸아이의 동영상을 찍어주고 싶었는데 완전방수 카메라가 없어 좀 아쉬웠다..작티가 딱인데.....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낮잠을 잘때를 대비해 풀장 가장자리에 마련된 유아쉼터나 온돌마루를 잘 섭렵해 두면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다. 아니면 에어튜브메트 같은걸 가져가면 바닥에 깔고 아이를 재울 수 있다.

처음가는 워터피아는 대체로 재미있고 만족스러웠지만 준비 미숙으로 인해 비용이 추가 발생해 조금 아쉬웠고 그돈으로 더 맛난거 먹었으면 하는 맘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