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writing)

불쌍한 서민들(먹거리의양극화)


그림출처--->한겨레그림판 장봉군

이 그림을 보면서 미래에 펼쳐질 상황이 문득 떠올랐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만화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양극화현상들......
총몽이라는 만화를 보면 가진자들의 도시가 공중에 떠있고 가난하고 헐벗은 자들은 지구표면에 쓰레같이 버려진 인생을 살아간다.
어쩌면 미래에는 태생적 한계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다시 부활하는것 같다. 옛날 신분 계급사회에서는 양반과 노비 평민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한번 백정이면 그의 자식도 평생 백정을 살아가야 하는 쌍놈이 되는 것이다. 철저하게 나눠있는 계급속에서 태어나는 자식은 선택의 권리가 없었다. 이계급이 파괴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혁명과 투쟁을 해왔다. 지금은 어느정도 무너진 신분이 새로운 도구에 의해 다시 갈라서고 있다.
신분보다 더 무서운 돈이라는 놈때문에 사람들이 나눠지고 있고 인간의 존엄성이 밟히고 있다

참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