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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

태국에서 앙코르와트까지-01

첫째 날(06.11.01)

여행 떠나기전날 밤  소풍을 앞둔 어린애처럼 잠을 설쳤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레임일까  아님 두려움 일까
오랜만에 가는 국제노선이라 집에서 일찌감치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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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린짐과, 출발전 집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원주민들

인천공항에 4시간 전에 도착해서 놀다가 타이항공 TG 657편에 몸을 실었다.
타이 항공승무원이 친절했지만, 역시나 이코노미클래스는 잠자기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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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필요한 돈도 찾고 환전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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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기내에서 제공하는 모포로 빛을 가린 영이... 얼굴에 과자로 장난 !ㅋㅋ


6시간정도를 날아 방콕의 신공항 쑤완나품에 새벽 3시쯤 도착했다.
쑤완나품공항은 개항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멋드러지게 만들어놓았다.
도착전에 기내에서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하고 입국수속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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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출입국신고서(자료:태사랑)
자세한 작성요령 : http://cafe3.ktdom.com/thailove/bbs/zboard.php?id=basic&no=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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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완나품 공항의 수화물 찾는곳...그래도 인천 보다는 빨리 나왔다


우린 캐리어할수 있게 베낭을 메고 갔는데 7kg이상이면 화물로 붙여야 했다(대략 난감)
할수 없이 짐을 붙이고 작은 핸드백만들고 들어갔는데, 선글라스를 가방 옆구리에 그냥
꼽아둔 바람에 다시 공항 승무원에게 짐을 다시 가져와 찾고 연락하느라 고생좀 했다.

승무원 왈 : "고가품은 여기선 몰라도 태국가면 없어질지 모르거든요. 하면서 열심히 찾아줘
고마웠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공항밖으로 나오는데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코가 좀 민감함)
일반승용리무진기사와 택시기사들이 서로 호객행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900밧!부터 시작해서 점점 내려가더니 500밧에 으로 낙찰봤다. 어이가 없어서 하는수 없이

그를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해 갔더니 미터 택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공항에서 나올때 맨꼭대기 층으로 가면 손님을 내려주고 나가는 미터
택시가 있는데 그걸 타면 싸게 간다고 한다. 그러나 방콕엔 저녁이 되면 외국손님에겐 미터에서
흥정제로 바뀌니 주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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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뒷좌석에서 바라본 방콕의 거리

택시로 카오산 로드 까지 고속도로를 통해 금방 갈 수 있었다.
택시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도요타 일본자동차 였다. 밤이라 못봤는데 낮에 보니 태국의 자동차가
99%가 일본차 있것같았다. 몇일을 다니면서도 귀국때까지 한국의 아반떼1대 엑센트 1대 그리곤 거의
보질 못했다.

들은 얘기지만 일본이 멀리 내다보고 태국에 길이 놓아주는 댓가로 자기네 자동차를 넣은것으로 알고 있다.

순간 일본의 영리함에 몸서리가 쳐 졌다.


카오산로드 근처에 도착해서 더이상 못간다면서 아무데나 떨궈 주길래, 우린 안된다고 NO! NO!를 연신 외치며 바로 앞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 결국 우린 카오산로드 앞 경찰서 까지 무사히 올수 있었다.

카오산 로드밤의 첫 이미지는 다운타운의 지저분한 뒷골목인것 같았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널부러져 술을 마시거나 떠들고 있었다. 왠지 불길함이 몸을 감쌌지만  낮과 오후에 보니 완전히 딴판이였다.

이곳은 전세계 배낭족들이 모이는 일종의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였다. 배낭족을 위한 저렴한 먹거리와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었고, 젊은이들의 자유와 낭만까지도 품고 있는듯 한국에서는 맛볼수 었는 색깔을 띄고 있었다.
첨엔 유럽 배낭족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이젠 이곳이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엔 이태원에 비슷한 거리가 있는데  그곳관 쨉이 안된다. 참 재밌는 곳이였다.

뭐라고 지껄여 대는 숙자형을 뒤로 한채 우린 숙소를 먼저 잡으로 다녔다.
한인이 영업하는 가계가 군데 군데 눈에 띄였다. 동대문  디디엠 홍익인간 등등...문은 닫혀 있어서
우린 씨암3라는 새로 개장한 숙소로 갔는데 1200밧을 달라고 해서 그냥 나왔다.
두번째로 간곳이 씨암2이다.  먼여정에 지친 우리는 더 싼 숙소 찾기를 포기하고 그냥 여기서 묵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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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는 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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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찍은 숙소 풍경  작지만  풀장도 갖고 있는 비싼 곳이란걸 늦게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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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잘수 있는 방인데  침대가 3개고 배란다가 조금 있고 에어컨 까지 있는 그래도 배낭족에겐 좋은
숙소를 찾아간듯 하지만....에라 모르겠다!! 

그냥 쓰러져 잤다.

비행기에서 밤을 보낸다는건  너무 곤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