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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논픽션 '남경대학살' 을 읽고..




우리는 남경대학살보다는 난징대학살로 많이 알려져있다. 
지금까지 대충만 들어알고있던 역사적 사실을 책으로남아 훑어 보는내내 일본의 야만적인 잔혹행위에 하루에도 몇번씩
끓어오르는 분노를 식히곤했다.
1937년 당시 중국은 모택동(공산당)과 장개석(국민당)의 내전이 한참이였다.  장개석이 모택동을 몰아부쳐 구석으로 쫓아내느라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안 일본은 중국을 송두리째 먹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차, 우연치않게도 장개석이 투옥되는 사건(시안시건)이 발생 이를 틈타  중국을 본격 침략하게 된다. 

하는수없이 풍전등화에 놓인 중국을 구하기 위해 장개석을  풀어주고 제2차 국.공 합작을 통해 일본에 대항해보지만 장개석의
지방군벌은 부패와 자기몸사리기에만 바빠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허물어진다.
결국 수세에 몰린 장개석은 난징에모여 전열을 가다듬고 항전하려했으나 맞설 틈도없이 일본군에 대패하고 도주한다.

결국 중앙군만 믿고있던 난징의 시민들은 일본의 야수들에게 그대로 노출된채 30만명이나 없이없이  학살을 당해야했다.
그들은 난징시민들을  칼로베고, 찌르고,  총검술연습용으로 사용하고. 자루에넣고 휘발유를 뿌려 불붙이고,  남자들을 철조망으로 한군데 묶어 하천에 몰아넣어 기관총으로 난사하고,  생매장하는 등등 이루 말할수없는 악행을 저질렀다.   그런데 더 가슴을 아프게하는건 난징대학살을 다른말로 난징강간사건이라고도 할만치  젊은여성은 물론 여자아이와 할머니까지 무차별적으로 강간당하게된다.  
정말이지  인간으로 태어나  그같은 만행을 저지른 일본인이 같은 인간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아무 죄없고 힘없는 여성들은
그렇게 악마와 야수같이 굶주린  일본군에게 유린되어 안타깝게 사라져갔다.

그때 당시 증인들은 하늘에서 피빗이 내렸다고 할만큼의 피가 온 도시와 강을 물들였다고 한다.

장개석은  중국인들을 총화단결시키키위해 일부러 남경을 일본군에게 방치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어처구니가없었다.
아마 훗날 모택동에게 쫓겨 대만으로 도망가게된 것도 이렇듯  중국 인민들에게 신망을 받지 못해 그랬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나는 예전에 개인적으로 일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마도 감정이입이 빠른 내성격에  역사공부탓인듯했다.  그러나 세계는 지구촌으로 하나가 되고 글로벌화되어가는 전후세대인 내가 너무 고리타분하게 놀순없어  점차  그런마음은 누그러졌고  지금은 여행가고싶은 곳중에 하나가되었다.
하지만 역사만큼은 절대로 잊어선 안되며   누군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   고했다
우리는 이땅에 인간으로 태어나  짐승만도 못한 잔혹행위를 이땅에게 근절해야한다.

너무 너무 끔찍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