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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만 발취해 아래에 옮겨 보았다.


미래사회가 점점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위험사회로 가게되고 개인의 자유의지가 커지는 만큼 '존재의 불안함'도 커질 우려가 있다. 이럴수록 가장 필요한것이 '자아 정체성' 이다.
자아 정체성은 세상과 부딪치며 실수를 한기억, 그것의 피드백으로 얻어진다. 쉽게 말해 많이 넘어져 본 아이가 그만큼 자기 정체성이 강하다. 앞으로 분명 자아 정체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성공한다.


1.부모 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진단해 보라

부엌에 들어가는 일조차 익숙하지 않은 엄마가 어떻게 아이에게 먹일 이유식 준비를 하겠는가.
우선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한가부터 짚어보자.

2.아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한다

엄마가 전해 주는 사랑을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에 대해 신뢰를 쌓아야 할 무렵에 사고력(참고로 사고력은 서너 살 무렵에 형성된다)을 요하는 학습을 무리하게 강요받은 나머지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아이들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예를들어 손가락을 빠는습관.
이는 아이가 무언가 내적인 조절이 되지 않았을때, 나름의 해소책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 즉 해소되지 않은 불만을 나름대로 견디는 것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볼때 어린시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는 일이다. 이는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배고플때 젖을 먹고, 소화를 잘시키며, 배설을 제대로 하는 등의 생물학적인 요구가 제대로 조절되면 아이는 나는 사랑받고 있다  세상은 참 편안한 곳이다' 라고 느끼게 되고 그것이 축적되어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아이 기르는데 느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신적인 문제이든 타고난 바탕이 조금 어려운 아이라도 엄마나 아빠의 성격, 집안분위기, 경제적여건 등 성장환경이 좋으면 큰병이 되지않으며 아이의 성장은 사선이 아닌 계단형태로 계속된 기다림과 자극 속에 어느순간 갑자기 확 변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부모가 할수 있는 일은 내 아이의 타임 테이블을 믿고 방해 요수를 제거해 주는 일이다. 즉 아이의 긍정적인 자아상이 침해받지 않도록, 자신감이 없어지지 않도록, 세상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지켜 줄 따름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말했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로 서두르면 안된다.


어린시절에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정서적인 안정이다. 특히 3~4세 이하의 영유아들에게는 부모의 정서적인 접촉이 인격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너무 빨리 부모 품에서 떨어질 때 아이가 느끼는 상실감과 불안은 그 어느 것으로도 충족될 수 없다.
아이에게 가장필요한것은 지적인 교육이 아니라 감성적인 교육이기에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과 매일 포옹하는 것이 좋다.

작은 티베트라고 불리는 서부 히말라야 고원에 자리한 아름다운 고장 라다크에서는 누구도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서 무제한의 조건없는 사랑을 받는다. 충분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이 더 빨리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뜻한다.

과거 우리선조들과 라다크의 공통적인 육아 원칙은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다 마음껏 자신의 욕구를 펼칠 수 있도록 가만히 놔둔다는 것이다. 그저 아이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믿음이 있을 따름이다.

오랜만에 본 조카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엄마를 보고 아이는 엄마의 애정을 다른 사람에게 빼았겼다고 느끼며 아이는 결국 똥오줌도 제대로 못가리는 퇴행현상으로 나타났다
이럴때 엄마는 일주일 정도 실컷 아이를 데리고 놀아주고 평소와 다른 애정을 쏟으며 아이가 퇴행현상을 일으켜도 무조건 감싸 안아 준다면 기존에 있던 나쁜 습관까지 사라지는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언어발달은 아이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만 3세 전후가 무척 중요하다. 이시기에 제대로 발달을 하지 못하면 말을 못하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사회성, 대인 관계 등 여러가지 문제가 도미노 처럼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어느 발달이건 시기가 있으며 그 시기에 맞춰 적절한 자극을 주었을때 120퍼센트의 적응력을 보이며 발달이 이루어진다.

억지로 시키는 조기교육은 생각 없는 아이로 자라게끔 만드는 지름길인 것이다.
미국의 한 유치원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장난감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떨어 뜨리므로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위험한 이유는

인격이 덜 형성된 어린시기에 부모가 이를 무심코 지나칠 경우, 어른이 되어 성격이나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는 돌이 지나면 언어가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동시에 사회적 판단력이 생긴다.
이시기에 아이들은 아직 스스로의 판단만으로는 세상을 살아갈 능력이 없기 때문에 혼자서 마음대로 하다가도, 그게 제대로 안 되면 엄마에게 의존하여 해결하고자 한다. 그런데 아이가 엄마의 도움을 필요로 할때 제대로도움을 주지 못하면 아이는 심한 불안을 느끼게 되고,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는 삶의 첫 시도를 포기하게 된다.

아이들은 유아기 때부터 맺어진 부모와의 관계를 기본으로 다른 사람이나 또래들과 어울린다.그러므로 아이들이 부모와 긍정적인 관계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의 사회성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주위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한다.
엄마 역시 개방적인 자세로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릴 필요가 있다.

현명한 부모에게 육아란 없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자



아이를 느리게 키우는 부모들의 기본 덕목 4가지.

1.절대적인 사랑
모성은 길러지는 것이며 아이를 사랑하는 데도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엄마의 땀과 정성이 지속될 때, 비로소 보다 성숙한 사랑을 키워 갈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절대적인 사랑이 바로 현명한 엄마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된다.
2.민감성
3.반응성
영유아기에는 특히 아이의 사인이 먹고 자고 배설하고 노는 기본적인 요구와 관련된 것이 많은데, 엄마가 아이의 사인에 재빨리 반응해 주지 않으면 성격 형성에 심각한 장애가 따르게 된다.
4.일관성
이랬다 저랬다 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의 기질은 점차 까다로워진다. 기분이 좋을땐 한없이 잘해주다가도 문제만 생기면 엉뚱하게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엄마들이 많다. 항상 머릿속에 아이와 자기 주변 상황을 때어놓고 생각하는 연습부터 하자.

부모는 아이가 세상에서 만나는 최초의 교사이며, 그 영향력은 그 어떤 존재보다 막강하다.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절대적이며 친밀한 존재가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현대의 교육 이론들은 아이들에게 간섭하지 않는 태도의 긍정적 가치를 너무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버트런드 러셀)


호주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남보다 빠른 발달을 보이거나 어느 부분에 있어 특출함을 보일 경우 일부러 쉬쉬하며 이를 숨긴다. 아이가 그로 인해 부담스러워하거나 상처받는 걸 두려워해서다.
감출 건 아이 자신조차 모르게 감추면서, 그 안에서 아이의 능력을 살리는 게 더 옳은 길이 아닐까 싶다.

아이큐테스트는 애초에 정상아와 지진아를 구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허상에 불과하다.
영재라는 오해속에 칭찬받아 으쓱했던 마음이 엄마를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급기야 틀리면 안 된다 잘해야만 한다는 강박증으로 까지 발전하게되었고 무조건 암기하고 보는 습성이 생기다가 일을 그르치게 된다.

만 3세 까지는 오감을 통한 학습이 중요하고 이 시기는 정서적 측면이 크게 발달하므로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야하며 엄마와의 스킨십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 있어 매우 큰 역할을 한다.

만5세까지는 생각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 생각하는 힘이 저절로 키워진다.

아이의 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동기부여

서로 이용하거나 이용당하지 않으면서 인간관계를 맺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바로 학교



맞벌이  엄마가 지켜야할 원칙 4가지
1.일주일 중 하루는 오로지 놀기 위한 날이다.
2.주 1회든 월 1회든 아이와 규칙적으로 공부한다
3.아이가 정말 필요로 할땐 예외 없이 달려가라

어린시절의 경험은 훗날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고, 그의 자식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다.

남자아이들은 아빠의 모습을 보고 이를 삶의 모델로 삼게 마련이다. 즉 어린 시절 보아왔던 아빠의 모습이 그대로 잔상으로 남아 훗날 성인이 되었을때 표본으로 작용한다는 말이다.

시간과 관심 속에는 엄마의 희생이 따라야 하며, 또한 그 안에 아이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욕심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것이 아이 위조로 맞춰져야만 그 시간과 관심이 비로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이에게 필요한 일정시간 이란것이 있다. 무언가를 가르치려 들기보다 아무런 욕심없이 아이와 놀아주고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그런 시간 말이다

아이의 잠재력은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아이가 조금 더딘 발전을 보이더라도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세상과 당당하게 마주하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아이들은 자기가 감당해 내기 벅찬 상황에서, 그게 힘들다는 또 다른 표현으로 거짓말을 하곤 한다. 이럴때 거짓말 자채를 탓하기 전에 근본적인 동기를 찾아 그것부터 해결해 줘야 한다.

아이와 부모 사이에 신뢰가 있어야만 한다. 부모가 어떤 원칙을 일방적으로 가르칠 때 즉, 훈육 을 해야 할 순간에 평소 혼만 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그 말을 잔소리로 흘려 듣는다.
부모 말을 듣게 하는 그 힘은. 초기에 부모가 아이의 말을 끊임없이 들어주고 배려하던 자세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