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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movie)

영화 디아이

mbc에서 낯설지 않은 영화가 방송되고 있었다.
순간적인 예감에 공포영화란것을 직감하고 자세히 살피던중 눈에 귀신이 보인다던 그 디아이가 문득 떠올랐다..
혼자 보기엔 너무 두려운 밤이여서 잠자는 집사람을 깨워 같이 보자고 했건만 무심하게 잠만 잘 잔다...

예전부터 한번 보고는 싶은데 무서워서 자꾸 피하기만 했던 영화였다
그러나 이번엔 용기를 내서 한참을 보다가 더 이상은 무서워 혼자 볼수 없어 허리수술로 집에 올라와 계신 장모님을 깨워 옆에 있으라고 해놓고 영화를 봤다 ^^ (내가 생각해도 너무 웃긴다 ㅋㅋㅋ)



우리의주인공 2살때부터 세상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던중 각막 기증자가 나타나 다행히도 이식수술을 받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듯 했다. 그러나 새로 이식된 눈에 죽은이와 저승사자를 자꾸만 목격하게 되고
두려운 나머지 담당 정신과 의사에게 모든걸 털어 놓게된다
담당 의사는 첨엔 믿지않았지만 차츰 사실임을 알게 되고, 사건의 요지를 파악하기 위해 비밀로 해오던 각막기증자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면서 무서운 사실을 알게된다.....

디아이를 보면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식스센스란 영화가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차승원이 나오는 귀신이 산다도 있군요) 이영화들과 비슷한 부분이 있긴한데 디아이 또한 묘한 매력을 지닌 영화다. 막연히 무서운줄만 알았던 영화가 중간을 지나면서 한 인간에대한 연민으로 바뀌고 있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세상을 보는 능력은 즐것운것보다 고통과 슬픔 그리고 아픔을 맛보게해 준다. 좋은것들만 본다면야 그보다 좋은것이 어디있겠냐 만은 결국 이영화는 초자연적인 능력은 신에대한 영역이라는 맥락과 같이 하면서 인간에게서 빼았아버린다.

결국 주인공은 잠시나마 자신의 얼굴과 세상을 본후 또 다시 실명이 되지만, 단 하나 얻은것이 있다면 인생에 있어 가장 축복된 선물을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