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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백선엽 예비역 장군의 6.25 회고록 '군과나' 한국전쟁관련 책을 뒤지다가 백선엽 장군의 회고록을 발견했다. 이번이 세번째 출판이라는데그 동안 한번도 접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나도 참 게을렀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펼치면 6.25 전쟁 개전부터 휴전까지 야전지휘관으로써 전장을 누비며 몸소 경험했던 사실이 영화로 보는듯 눈앞에 펼쳐진다. 어쩌면 현장에 있었기에 더욱더 화약냄새나는 생생한 기록이 묻어있는지도 모른다. 당시 1사단장이였던 백장군은 서부전선에서 북한군을 저지못하고 중부전선과 같이 붕괴되어 서울로 밀려들어갔다. 그나마 탈출할수있는 인도교또한 서둘러 폭파되는바람에 민간피난민은 물론 후퇴해 전열을 가다듬어야할 국군마저 강북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고, 군인들은 장비를 모두 버리고 구사일생으로 각자 소개해 한강 남쪽에서 집결한다. 전쟁이발발하면서 사단 .. 더보기
논픽션 '남경대학살' 을 읽고.. 우리는 남경대학살보다는 난징대학살로 많이 알려져있다. 지금까지 대충만 들어알고있던 역사적 사실을 책으로남아 훑어 보는내내 일본의 야만적인 잔혹행위에 하루에도 몇번씩 끓어오르는 분노를 식히곤했다. 1937년 당시 중국은 모택동(공산당)과 장개석(국민당)의 내전이 한참이였다. 장개석이 모택동을 몰아부쳐 구석으로 쫓아내느라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안 일본은 중국을 송두리째 먹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차, 우연치않게도 장개석이 투옥되는 사건(시안시건)이 발생 이를 틈타 중국을 본격 침략하게 된다. 하는수없이 풍전등화에 놓인 중국을 구하기 위해 장개석을 풀어주고 제2차 국.공 합작을 통해 일본에 대항해보지만 장개석의 지방군벌은 부패와 자기몸사리기에만 바빠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허물어진다. 결국 수세에 몰린.. 더보기
미드웨이1942를 읽고 2차세계대전 추축군은 대표적으로 독일군과 일본군이된다. 이탈리아도 있지만 정통으로 치지 않겠다. 이탈리아군은 이렇다할 전과나 실적없이 일만 벌이다가 배신하게 되니... 대전은 크게 유럽전선과 태평양전선으로 나뉠 수 있는데.. 유럽전선에서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6군을 잃으면서 패배하기 시작하고, 태평양전선의 일본은 미드웨이 해전에 대패하면서 연합함대의 제일 중요한 핵인 항공모함을 4대나 잃게 되면서 제기불능에 빠져 패망의 길을 걷게된다.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일본의 진주만 공습은 모르는이가 없지만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으리라본다. 이책을 읽으면서 전쟁의 승패는 지휘관의 명석한 두뇌와 순간적 판단력 또한 중요하지만 정확한 정보수집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단 사실이다. 일본.. 더보기
롬멜의 나는 탁상위의 전략은 믿지 않는다 '사막의 여우' 하면 젤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2차대전의 명장 에르빈 롬멜일 것이다. 롬멜의 리더십이 제법 많이 노출됐을 걸로 생각해 책을 읽어봤지만 그닥 좋은 내용은 많이 못 건졌다. 2차대전을 중심으로 그가 참전했던 전투들을 시대순으로 나열하며 그의 순간적인 판단과 지휘솜씨를 맛깔나게 표현하고 있지만 그의 인간적인 감성이나 고뇌 그리고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었던 나는 아쉬움이 많았다. 대전 발발후 프랑스로 밀고들어간 히틀러는 어설픈 동맹국 이탈리아가 아프리카를 잘못 건드려 영국에 밀리자 하는 수 없이 북아프리카로 충직한 심복 롬멜 장군을 급파한다. 늘 그렇듯 영국은 느슨해진 병력으로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군을 몰아낸 승리의 안도감을 맘껏 즐기기도 전에 롬멜에게 쏘여 혼쭐이 난다. 북아프리카 사막.. 더보기
여기들어오는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스탈린그라드) 제목부터 풍겨나는 뉘양스가 심상치 않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나오는 마지막 문구: 여기 들어오는자, 모든희망을 버려라! 2차대전 관련서적을 뒤지던 중 발견한 이책은 일반인들이 보기엔 좀 딱딱하고 두꺼울지 몰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혀 졌으리라 본다. 책은 바바롯사 작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스탈린 그라드 전투개시 초반까지 대강의 스케치후 본격적인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대해 아주 상세히 서술 하고 있다. 특히 전투중에 장군들과 일선 지휘관 그리고 병사에 이르기까지 전쟁터에서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간간히 수록되어 있어 현장성을 더해준다. 독일군과 붉은군대는 한치의 양보없이 숨막히는 격전을 치뤄가며 밀고 밀리는 싸움을 해간다. 전쟁의 승리는 온대간대 없고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기위한 인간.. 더보기
삼국지를 읽고나서(이문열 10권) 삼국지는 오래전부터 읽혀온 역사 소설이다. 물론 픽션이 가미된 소설이지만 기초는 위,촉,오 삼국의 정사(진수의)를 바탕으로 살을 덧붙인 것이다. 10살때인가 글을 알기 시작해 책이 눈에 들어올때, 삼국지라는 책을 처음 접했다. 그땐 할아버지께 책을 읽어드려 적적함을 달래드리려 읽었지 거의 아무 생각이 없었다. 1권 도원결의편만 조금 읽다가 말고, 시간이 지나면 또 조금 읽다가 말곤했다. 삼국지 초반이 그렇듯 시시각각 변해가는 상황이 어린 나로써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 무쌍해 다소 이해력이 떨어져 책을 내려 놓지 않았나 싶다. 그러고 나서 대학교때 이문열의 삼국지를 두권샀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 놀기 바쁜 나이에 도입부의 정신없는 상황전개가 짜증나 그냥 덮어버렸다.(조금만 더 읽었더라면 쏙 빠졌을.. 더보기
모토후미 고바야시(motofumi kobayashi) 전쟁 만화 시리즈 고바야시 책을 첨 접했을때 '이거다'! 싶어 없는 돈에 닥치는대로 사모았다.(그러길 잘했지 이젠 구하기 힘들다) 사실적인 묘사와 실감나는 전장씬,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정확한 군사적 고증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소재. 위와같은 매력이 모두 이 책들에 녹아 있었다. 기존 작가들의 픽션물과는 다르게 실재 있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보다는 시대적인 흐름에 근거한 정확한 재구성으로 스토리를 이어가 2차대전을 직접 겪은것 같은 착각 마저 일으킬 정도의 디테일이 표현되어있다. 만화를 보다보면 그의 해박한 군사적 지식과 정보. 또한 엄청난 자료가 뒷받침 되었다는걸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그러기에 일본에서 고바야시는 밀리터리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들었다... 더보기
어느 독일병사의 2차대전 회고록 '잊혀진 병사' 최근에 흥미로운 책이 하나 번역되었다. 2차대전에 참전했던 어느 독일군 병사의 회고록이다. 독일군으로 전선에서 싸웠지만 아버지는 프랑스인 어머니는 독일인의 신분을 가진 17살의 어린 병사였다. 책을 처음 손에 넣었을때 영어사전만큼 두꺼워 왠만한 정성으로는 감히 시작도 못할것 같은데, 몇 페이지 넘기다보면 두꺼운 책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2차대전의 기록과 영화를 보면 연합군측에서 제작된 자료와 책은 매우 다양하지만 추측군인 독일군의 시각으로 그려진 장르는 많지않다. 영화중에 '스탈린 그라드' 라는 독일에서 제작된 전쟁영화가 있는데 보기드문 리얼리티 영화다. 전후에 패전국이며 전범국가인 독일은 당연히 찍소리 못하고 죽어 지내야 했고, 자신들 또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라는 사실을 늦게서야 작게 소리내고 있.. 더보기
대한민국 가장을 위한 변명-마흔, 새로운 인생을 꿈꾸다 예전부터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이런 저런 책을 기웃거리다가 김정일 선생의 책을 본적이 있었다. 당시 신선했던 책 내용을 기억 하고 있던차에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의 제목이 재미 있어 읽어 보았다. 그의 약력을 잠깐 보자.. 김정일(48). 고려대 의대 출신의 서울시립대 정신병원 정신과 전문의, 인제대 의대 정신과 외래 부교수를 역임하고 지금은 알짜 동네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자신의 병원을 갖고 있는 성공한 의사 이다. 나는 인생 공부에 무척 관심히 많다. 아직 나이는 서른중반인데 벌써 40대중반의 가장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미리 내다 보고 싶은 나의 중년이 사뭇 궁금했나 보다. 이 책은 한국 중년 남성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제공해주는 듯하다.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남.. 더보기
성공자 덱스트예거의 '끝없는 추구' 를 읽고... 우리는 돈이 많은 갑부나 졸부를 보고 성공자라고 하지 않는다. 성공한 부자들은 돈과 자유로운 시간을 가진것은 물론 명예와 존경을 받는 분들로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한다. 여기 그런분의 책이 한권있기에 너무 감동스럽게 읽었 추천하고 싶다.. 그는 맥주트럭 외판원이였으며 중학교 중퇴에 말더듬이에 작은키에 7명이나 되는자식을 둔 아주평범 이하의 미국인이였지만 지금은 미국의역대 대통령들을 친구로 두고있으며 꿈을 꾸는 수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있으며 희망 그자체이다. 또한 동기부여가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중 한나라전체를 후원 선교하고있으며 여러가지 큰규모의 사업을 여러게 꾸려 나가고 있다. 그에게 누군가 질문을 했다 어떻게 이렇게 큰 성공을 할 수 있었느냐고 "세상에는 나보다 더 잘 나고 똑똑하고 능력.. 더보기